고등학생들이 어린 동생들을 위해 나섰습니다.
공부방을 열어 인근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있는데요.
그 주인공들, 만나보시죠.
청주시 오송고 1~2학년 학생 30여 명이 수업이 끝난 뒤 빈 교실을 이용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부방에는 인근에 있는 초등학생 28명과 중학교 학생 11명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학교는 교실만 제공하고 아이들에게 무엇을 언제 어떻게 가르칠지는 학생들이 결정하고 있습니다.
심리학 실험부터 영어 동화, 독서 교육까지 학생들은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는데요.
공부방 선생님으로 변신한 오송고 학생들은 가르침을 통해 더욱 배우는 게 더 많다며 공부방 활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지역 봉사활동에 열심인 학생들, 어떤 보상도 없이 보람 하나로 스스로 재능기부에 나선 학생들의 모습이 참 기특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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